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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지(벽연사지) - 내장산 제일경으로 일컫는 명소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정읍시 내장동 576외5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백련사(白蓮寺)는 내장사라고도 이르며 내장산(內藏山)에 있다」고하였다. 원래는 백련사로 백제 의자왕 20년(660년) 유해선사가 세웠다 하였는데, 언제부터 백련사로 일컬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근래에 와서 추사 김정희가 백련(白蓮)을 벽련사(碧蓮寺)로 개칭하고, 현판을 써 걸었으나 6.25사변 때 소실되었다. 1925년 학명선사가 본전인 극락보전(極樂寶殿)을 개축하고, 요사를 수축하는 동시에 선원 1동을 세웠으나, 6.25사변으로 1951년 전소되고 말았다. 서편에는 연대를 알 수 없는 탑식(塔式)으로 된 부도(浮屠)가 남아 있으며, 후편의 암벽에는 몽련당 김진민의 석란정이라는 각자가 새겨져 있다.
이곳 고내장(古內藏)은 내장산 제일경(第一景)으로 일컫는 명소로 오봉 김제민이 춘경을 읊은 천불전(千佛殿)의 위치가 고내장으로 추측된다. 백련사가 언제부터 벽련암(碧蓮庵)으로 격하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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