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왕곡동제는 약 300년전 마을에서 발생되는 재앙 및 당산나무(은행나무)아래서 남녀노소 온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무신께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의왕시 왕곡동 184번지 마을회관 앞에 있는 이 당산나무는 높이 24m, 가슴높이의 둘레 7m, 동서로 20.4m, 남북으로 35m의 크기로 나이는 520년 정도로 추정된다. 1972년 경기도지정 보호수 제38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당산나무 아래서 마을사람들이 재앙과 재난을 쫓는 마을제를 지낸 후 꽹과리, 징, 장구, 북 등 사물놀이를 선두로 황소를 몰고 뒷산 백운산 정상으로 출정하여 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고 풍년을 기원하고 하산하여 씨름, 힘겨루기, 줄다리기 등 여러가지 민속놀이를 하여 한마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애향심을 도모했다 한다. 이때 축관, 집사,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등 제주와 사물놀이패, 전립, 호적, 마을주민등 총 100여명의 남녀노소가 어울어져 한마당 놀이를 펼치는데 이것을 왕곡동제라 한다. 왕곡동제는 1991년 고증을 통하여 의왕의 전통민속예술로 발굴되었으며 1991년 제 7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 고천산신제란 이름으로 처음 출전하여 종합우수상을 수상 하였다. 이후 민속재고증을 통하여 명칭을 왕곡동제로 변경하여 제8회, 제9회 경기도 민속 예술경연대회참가등 맥을 잇다가 1996년 정원고등학교를 정통민속보전전승학교로 지정 학생들로 하여금 보전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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