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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창묘 - 부안의 유명한 기생으로 여류 예술인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서외1∼3리

이 묘는 부안읍 동중리 봉덕 공동묘지에 있다. 묘의 형태는 토광원분묘형(土廣圓墳墓形)이다. 묘의 앞에는 묘비가 1기 서 있는데, 그 내용은 「명원이매창지묘(名媛李梅窓之墓)」라 하였으며, 크기는 높이 100cm, 위 넓이 39cm, 아래넓이 35cm이다. 묘의 보존상태는 양호하나, 공동묘지 안에 있기 때문에 묘역이 비좁은 것이 흠이다.
이매창은 선조 6년(1573년)에 태어나 광해군 2년(1610년)에 죽었다. 그녀의 성은 이씨이고, 본명은 향금(香今)이며, 호는 매창(梅窓)·계생(桂生)·계랑이다. 그녀는 부안의 유명한 기생으로 시조·한시를 비롯하여 가무(歌舞)·탄금(彈琴)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여류예술인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작품으로는 시조와 한시 58수가 있으며, 작품집으로 『매창집(梅窓集)』1권이 전해지고 있다. 이 매창집 원본은 간송미술관에 두 책이 소장되어 있고, 미국 하버드대학에 한권이 소장되어 있을 뿐이다. 그외에 필사본이 서울대학교 가람문고에 소장되고 있다.
현재 매년 음력 4월 5일에 부안의 율객 모임인 부풍율회(扶風律會)에서 매창묘소에 모여 매창제(梅窓祭)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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