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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공원 -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문화마당

by 넥스루비 2007. 8. 7.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는 공원의 상징인 마로니에나무가 있는데, 70년 전인 1929년 4월 5일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제대 때 심어져, 광복 이후 어려운 조국을 위해 고뇌하는 젊은이들과 청춘을 함께 했으며, 1975년 서울대가 관악 캠퍼스로 옮기고 마로니에공원이 생기면서부터는 대학로 문화마당의 상징수가 되었습니다.

이런 마로니에나무 아래에는 길거리 농구를 즐기는 청소년과 데이트 중인 젊은 남녀, 흰 고무신을 끌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노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로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 곳입니다.

공원내 야외무대에서는 아마추어 가수들의 신선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비둘기들은 먹이를 찾아 모여듭니다. 최근엔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스티커사진 전문점이 생길 정도로 변하긴 했지만 나무 아래 모여 앉은 거리화가들과 운명을 점쳐주는 점술가들의 천막은 여전합니다.

마로니에공원 중심지역에는 소극장 등 무대공연장이 특히 많은데 문예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을 비롯해 대학로극장·바탕골소극장·연우무대·샘터파랑새극장·학전·코미디아트홀 등 헤아리기 힘들 정도입니다. 마로니에공원 앞 티켓 박스에서는 연극을 7천원에 볼 수 있는 사랑티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로니에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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