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 산 26-3
조선시대 16세기에서 17세기 전반무렵에 걸쳐 분장, 분청, 백자, 삼감백자, 철화청자 등을 굽던 가마가 이곳에 3군데 널려 있다.
기종은 대접, 접시, 사발, 병, 항아리, 장군, 잔등의 파편이 다양하게 발견되며 주로 생활용 그릇들을 굽던 곳이다.
태토는 회색인데 모래같은 잡물이 많이 섞여 거칠고 어두운 회청색을 면유약으로 두껍게 칠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임진 왜란때 일본인들이 이곳의 도공들을 납치해 가고 눈박이 사발잔등 많은 도자기를 강탈해 갔는데 일본의 차인들은 이곳의 옛지명인 "문골"을 "이도(井戶)"라 불렀으며 오늘날 일본은 찻잔으로 유명한 "정호차완 "을 그들의 국보로 지정하여 세계적인 보물로 가장하고 있다.
이곳 가마터에는 정호차완의 특징과 같은 파편이 적지않게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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