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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사 아자방 - 이곳에서 서산대사가 좌선하였고 대은대사가 율종을 수립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1605

옛날 가락국의 시조의 10왕자 중 맏이는 태자로 수봉되고 그 중 2남과 3남은 뒷날 모후의 성을따라 허씨가 되었다 하며, 그 다음 4남부터 막내인 10 남까지의 일곱왕자가 외숙부 장유화상을 따라 속세를 떠나 101년에 지리산에 들어와 현 칠불사터에 운상원을 짓고 좌선한지 2년 후인 가락시조 62년인 8월 보름 밤에 각각 성불하였다고 전한다.

칠불선원 사적기』에는 신라 6대 지마왕 8년(119)에 소축하였다는 설도 있다. 이곳에서 서산대사가 좌선하였고 조선 순조 28년(1828) 대은대사가 율종을 수립하였다.

신라 효공왕 때 담공선사가 벽면당에 온돌방을 축조하였는데 그 방 모양이 아자와 같아 아자방이라 불리었다.

아자방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한 무익공계 건물이다. 정면 우측 2칸이 부엌으로 되어있고, 좌측 3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내부는 각각 틔어져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있다. 온돌방의 내부는 바닥 높이가 다른 2단의 구조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면 3칸 중 각 좌우 1칸은 중앙칸보다 45cm가량 높고 경계면이 『ㄷ 자형』으로 가운데가 파여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온돌방 바닥의 전체 모양이 아자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1951년 소실되어 최근에 중창하였다. 소실되기 전 온돌의 구조가 특이하여 아궁이는 지게를 지고 들어갈 만큼 거대하였고 겨울의 동안거가 해제할 때 까지 항상 같은 온도로 따뜻했다고 전한다.

현재는 평범한 크기의 아궁이 로 되어있고 아궁이 깊이는 대략 2m 가량으로 다소 깊은 정도이며 아자의 곳곳마다 놋쇠판을 대고 건물 좌측에 따로 떨어져 굴뚝에는 열을 조절하는 놋쇠판을 두어 온돌의 열효율을 높이고 있다.

*아자방에서 좌선형도하면서 세가지 지킬 일(삼수), 3개월간
1. 장좌하신
2. 일종식
3. 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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