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26
이 성은 장문리와 은선리의 경계를 이루는 응봉산의 북쪽 계곡을 에워싼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성의 이름은 골짜기의 이름인 금사동을 따랐으며, 성의 둘레는 2,365m이고, 북쪽 골짜기에 문터와 수구가 있다. 산의 정상쪽으로는 봉우리가 있으면서 내성(內城)을 이루었고, 남문터와 내성 북쪽으로는 우물터 세 곳과 수구터 세 곳이 있다. 이와 같이 내·외 이중의 성터는 옛 백제지역의 중요한 성터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형식의 것으로 주목되며, 따라서 이 성은 백제 후기의 오방성(五方城) 가운데 중방 고사성(中方古沙城)의 터로 추정되기도 한다.성내에서는 백제시대의 것으로 여겨지는 그릇 조각들이 많고, 성의 주변지역에 옛 탑과 고분군이 분포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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