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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오가리의느티나무 - 하괴(下槐)에 음력 정월 대보름날 자정에 성황제를 지내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321외 1필

하괴목은 마을 창고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3개의 중심가지 중 동쪽으로 뻗은 가지는 오래전에 부러져 말라 죽었으며 속으로 구멍이 나있다. 마을에서 쉼터로 활용하기 위하여 나무 밑에 1단의 시멘트 구조물을 설치하였으며, 옆으로 마을 뒷산에서 마을을 거쳐 흘러 내리는 개울이 있다. 상괴목은 하괴목에서 60m정도 북쪽에 위치해 있다. 지대가 하괴목보다 높고 하괴목에 비해 고사한 가지가 없는등 수세가 양호하다. 옆으로 지름 40㎝정도의 작은 느티나무가 자라는데 조금만 떨어져도 분간이 어려울 만큼 근접해 있다. 나무 밑둥에는 마을에서 쉼터로 활용하기 위하여 5단의 시멘트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장연면 오가리는 옛 연풍군 일의면 지역으로 산과 물과 땅이 좋고, 곡식이 잘 되며 인심이 좋아 오가리라 했으며, 장연면의 중심지로 오가리의 우령마을 한 가운데에는 3그루의 느티나무가 마치 정자같다 하여 삼괴정<三槐亭>이라 불린다. 오가리는 본래 연풍군 일의면 지역으로 있다가 고려 현종 9년(1018년) 장연면으로 고쳤으며, 주민들의 구전에 의하면 오가리 우령마을이 생성된 지 8백여년이며 마을이 생기면서부터 하괴<下槐>에 음력 정월 대보름날 자정에 성황제를 지내오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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