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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리패총 - 조수간만에 의해 유실되어 생긴 단애층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389-1

이 패총은 변산해수욕장에서 동쪽 해변을 따라 약 1㎞ 거리에 있는 마을의 동쪽에 인접한 밭에 위치하고 있는데, 1967년에 발견 보고되었다. 패총의 범위는 남북 약 15m, 동서 약 10m로 지하 약 130㎝ 깊이에 이르기까지 퇴적층이 형성되어 있다. 지하 50∼55㎝로부터 105∼120㎝에 이르는 곳에 패각층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 패각층에서 타제석기 다섯 점과 즐문토기 파편 두 점이 발견되었다.

타제석기는 모두 반암제(班岩製)로서 회색과 붉은색을 띄는 두 종류로 구분되는데, 이 석기들은 운모(雲母)가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다. 구연부(口緣部)와 동부(胴部)의 파편 두 개도 발견되었다.
이 패총의 조개껍질층에서 수집된 유물< 遺物 > 가운데 빗살문토기편< 櫛文土器片 >과 돌로 만든 석기< 石器 >가 있어 이 유적< 遺蹟 >의 성격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新石器時代 >에 이곳에서 살던 사람들의 생활에서 빚어진 것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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