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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사지 - 임진왜란 때 순절한 참의 박문효를 향사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서리 909

이 사지는 조선 순조19년(1899년)에 창건되었는데, 임진왜란 때 순절한 참의 박문효를 향사(享祀)하여 오다가 고종 5년(1868년) 철거되었다. 박문효(1568 ∼ 1593)의 자는 백원이며, 관향은 순천이다. 그는 중종반정의 공신인 박원종의 손으로서, 문음(門蔭)으로 종묘서(宗廟署) 직장(直長)이 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선조가 의주로 몽진(蒙塵)하자, 가동(家童)을 거느리고 따랐으며, 다음해 서울로 돌아오다가 개성 싸움에서 순절하였다. 부인 송씨는 어린 아이와 종을 이끌고 장원(莊園)이 있는 태인으로 내려왔으나, 남편의 소식을 듣고 뒤따라 순절했다. 후에 호남 유림의 상소에 의해 순조 17년(1817년) 이조참의로 증직(贈職)되고, 송씨부인과 아울러 정려(旌閭)토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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