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읍내리 202
장기향교는 태종 5년(1405)에 현의 남쪽 2리에 창건되었으며, 임진병화로 소실되어 선조 33년(1600)에 중건하고, 정조 9년(1785) 지방의 교학을 부흥하기 위해 현감 황익진<黃翼振>(1784∼1785)때 마현행단(<馬峴杏壇> 구석곡 : 현 장기국민학교 동편)에 이건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서문경<徐文慶>, 서극인<徐克仁>, 이대임<李大任>, 이눌<李訥> 등의 향교에 봉안해 오던 위패를 용암석굴<龍岩石窟>에 권안<權按>시키고 의병을 일으켰기 때문에 건물은 소실되었으나 위패만은 무사할 수 있었고, 향교를 이건할 때 덕계 임재화<德溪 林再華>가 대대로 살던 자기 집터를 희사하여 향교재건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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