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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자예부운략판목 - 시부(詩賦)를 지을 적에 운(韻)을 찾기 위하여 만든 자전(字典)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335

배자예부운략은 시부< 詩賦 >를 지을 적에 운< 韻 >을 찾기 위하여 만든 자전< 字典 >이다. 주로 과거< 科擧 >에 응시< 應試 >하는 선비들을 위하여 중국< 中國 >에서 만든 책이므로 과거를 관장< 管掌 >하는 주무부서< 主務部署 >인 예부< 禮部 >의 명칭< 名稱 >을 붙인 것이다. 송대< 宋代 >에 만들어진 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高麗 >이래로 선비들의 필수자전< 必須字典 >으로 쓰여 왔다. 조선시대< 朝鮮時代 >에 들어와 『홍무정운< 洪武正韻 >』, 『동국정운< 東國正韻 >』이 새로 나왔으나, 일반은 여전히 예부운략을 사용하여 뒤에 찾기에 간편한 『삼운통고< 三韻通攷 >』가 보급되기까지 애용되었다. 그러나 예부운략은 현재 매우 희귀하여 희구본< 稀구本 >에 속한다. 현존판목< 現存板木 >의 수량은 152매이며 조성연대< 造成年代 >는 숙종< 肅宗 > 5년(1679)에 박동부< 朴東傅 >가 조판< 彫板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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