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은 오랜 세월 동안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절벽이다. 켜켜이 쌓아놓은 듯한 퇴적암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이라는 찬사에 걸맞게 보기 드문 경치를 뽐낸다. 20여 미터 높이의 절벽 위에는 푸른 소나무들이 바다를 향해 서 있다. 북단 계화부터 남단 줄포를 잇는 외변산의 중심이 바로 채석강이다.
이태백이 물 위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뒤쪽 내변산에는 내소사가 있다. 동해안의 경포대와 함께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바닷가라던가. 채석강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적벽강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질녘의 풍경도 아름답고 절벽 위의 수성당에서 바라보는 위도와 칠산바다도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사진 story.kakao.com/_cLPOI3 소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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