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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매전면의처진소나무 - 나무의 가지가 수양버들같이 처진다고 유송(柳松)이라...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 146-1외 2필

수령<樹齡>은 200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4m, 가슴높이의 둘레가 1.96m, 지상부<地上部>의 둘레 2.4m, 가지 밑의 높이가 6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쪽이 5.5m, 서쪽이 4.8m, 남쪽이 2.9m, 북쪽이 6.2m이다. 국도<國道>에서 8m 내외 떨어진 언덕 위에서 자라고 있으며 본시 10여주가 같이 자라고 있었으나 이 한 그루만이 남았다. 바로 옆에 고성 이씨<高城 李氏>의 묘<墓>가 있는 점으로 보아 도리솔의 한 나무로 보호되어 왔다. 바로 옆에 후손<後孫>이 살고 있지 않으나 옆 부락<部落>에서 살고 있는 석씨<石氏>가 묘역관리<墓域管理>를 하고 있다. 나무의 가지가 수양버들같이 처진다고 유송<柳松>이라고 부르고 있다. 언덕 끝에 서 있으므로 처진 가지가 한층 더 아름답게 보인다.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서 극히 드물다. 소나무숲 속에서 자라던 소나무의 가지가 옆에서 자라는 나무에 눌려서 처지기 시작한다고도 보고 있으나 확실치 않다. 다른 가지에 눌렸을 때 그늘이 심하면 살 수 없는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살아 남을 수 있을 만한 정도의 압박이 가해졌을 때 생길 수 있으니 귀한 존재의 하나이다. 옛날 어느 정승이 이 앞을 지나갈 때 갑자기 큰절을 하듯이 가지가 밑으로 처지더니 다시 일어서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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