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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서원충렬사및14의사조정비 - 14의사를 제향하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건립한 용강서원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청도군 이서면 학산리 450

청도에 세거해 온 밀양박씨<密陽朴氏> 일문이 그 현조<懸祖>인 충숙공 박익<忠肅公 朴翊>과 임란<壬亂> 14의사를 제향하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건립한 용강서원<龍岡書院>이다. 경내에 있는 중렬사는 임진왜란<壬辰倭亂>(1592-1598)때 의병을 일으켜 청도·밀양·경산 등지에 큰 타격을 준 박경신<朴慶新>·경인<慶因>·경전<慶傳>·경윤<慶胤>·경선<慶宣>·지남<智男>·철남<哲男>·선<瑄>·찬<璨>·린<璘>·우<瑀>·근<瑾>·숙<琡>·구<球> 등 14의사를 모신 사당이다. 14의사는 부자, 형제, 숙질, 종형제 사이로 이 가운데 11분은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1·2·3 등에 각각 등재되었고, 한 분은 병자호란<丙子胡亂>때 진무원종공신<振武原從功臣> 1등에 녹훈되었다. 이러한 경우는 타가문에 찾기 어려운 매우 희귀한 예라 하겠다. 14의사 묘정비는 1876년 건립한 것으로 임란 당시의 상황을 매우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으며 비각의 구조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생명을 돌보지 않고 분연히 일어난 밀양박씨 일족의 위국충절<爲國忠節>과 그 전통을 400년이 넘도록 면면히 이어온 후손들의 의지는 후대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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