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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대웅보전 - 양질에 태후(太厚)한 목재를 적절히 사용한 기법 또한 대단하여 학문적 가치가 높은..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울진군 서면 하원리 122 불영사

불영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651)에 의상대사에 의하여 시창되었다 하나 그후 오랫동안 많은 중창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으니, 만력 6년(1578, 조선선조 11년)과 숭정2년(1629, 인조7년), 강희4년(1665, 현종 6년), 강희 55년(1716, 숙종 42년) 등의 중창기록이 있다. 이 건물은 대웅보전 건물 내부탱화의 묵서명< 墨書銘 >에 옹정< 擁正 >3년 을사< 乙巳 >(1725, 영조< 英祖 >원년)로 기록되어 있어 이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팔작집으로, 공포< 공包 >는 외3출목, 내4출목으로서 내4출목에서 3출목과 4출목을 같은 높이로 처리하는 특별한 구조를 보여주는 등 각 부재의 조각솜씨가 고급스러우며 격식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금단청< 金丹靑 > 계열에 속하는 내부단청과 불화는 이 건물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 중의 하나로 천장의 청판을 처리한 기법과 별지화 및 벽화는 매우 수준이 높다. 대웅보전은 다포계의 구조가 건실하고 불단< 佛壇 >이 설치된 배면의 마루귀틀 구성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시공하였으며, 양질< 良質 >에 태후< 太厚 >한 목재를 적절히 사용한 기법 또한 대단하여 학문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불영사 응진전도 보물 제730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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