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탄천면 송학리
송학리 마을에서 약 400년전부터 내려오는 민속신앙으로서 남·여의 장승을 합궁시켜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요를 비는 생산의식이다. 이 마을의 계곡을 사이에 두고 동쪽의 배봉기슭 마을(신랑)과 서쪽의 삼태봉 마을(신부)에서 음력 정월 초이레에 농기를 앞세워 농악을 울리며 쌀을 추렴하여 술을 빚는다. 15일까지는 주민들이 금기하여 부정한 일을 하지 않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다가 15일에 마을 중앙에서 기세배<旗歲拜>로 행사를 시작한다. 양쪽 마을에서 각각 나팔을 불고 농기 제관 농악 주민들이 차례로 입장하여 양쪽의 농기가 가까워졌을 때 동쪽 마을에서 서쪽마을을 마중하여 기세배 장소로 인도한다. 이곳에서 각자 농기를 에워싸고 놀다가 제사상 앞에서 신부가 4배, 신랑이 2배하는데 이 때 신랑마을에서 채단을 묶어 준다. 날이 어두워지면 농악에 맞추어 동구다리에서 장승의 혼례식을 거행한 후 색깔이 있는 베짜치로 신랑신부를 묶어 합궁시켰다가 떼어 놓는다. 양편 장승은 각자 마을로 돌아가고, 주민들은 질병과 액운을 쫓는 방포 3발을 쏜 후 동쪽 마을에서는 씨름, 서쪽마을에서는 널을 뛰어 장원을 뽑아 다시 양쪽 마을이 하나가 되어 밤새도록 즐겁게 놀면서 보낸다. 이 제<祭>는 1984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고 기능보유자 박영혁(1934년생)은 이 마을출생자로 조부로부터 제에 대한 훈련을 받아 보유하고 있다.
송학리 마을에서 약 400년전부터 내려오는 민속신앙으로서 남·여의 장승을 합궁시켜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요를 비는 생산의식이다. 이 마을의 계곡을 사이에 두고 동쪽의 배봉기슭 마을(신랑)과 서쪽의 삼태봉 마을(신부)에서 음력 정월 초이레에 농기를 앞세워 농악을 울리며 쌀을 추렴하여 술을 빚는다. 15일까지는 주민들이 금기하여 부정한 일을 하지 않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다가 15일에 마을 중앙에서 기세배<旗歲拜>로 행사를 시작한다. 양쪽 마을에서 각각 나팔을 불고 농기 제관 농악 주민들이 차례로 입장하여 양쪽의 농기가 가까워졌을 때 동쪽 마을에서 서쪽마을을 마중하여 기세배 장소로 인도한다. 이곳에서 각자 농기를 에워싸고 놀다가 제사상 앞에서 신부가 4배, 신랑이 2배하는데 이 때 신랑마을에서 채단을 묶어 준다. 날이 어두워지면 농악에 맞추어 동구다리에서 장승의 혼례식을 거행한 후 색깔이 있는 베짜치로 신랑신부를 묶어 합궁시켰다가 떼어 놓는다. 양편 장승은 각자 마을로 돌아가고, 주민들은 질병과 액운을 쫓는 방포 3발을 쏜 후 동쪽 마을에서는 씨름, 서쪽마을에서는 널을 뛰어 장원을 뽑아 다시 양쪽 마을이 하나가 되어 밤새도록 즐겁게 놀면서 보낸다. 이 제<祭>는 1984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고 기능보유자 박영혁(1934년생)은 이 마을출생자로 조부로부터 제에 대한 훈련을 받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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