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430
상금곡리<上金谷里>는 원주변씨<原州邊氏>와 함양박씨<咸陽朴氏>의 집성부락으로서 본 고택은 첨추공파<僉樞公派>의 입향조<入鄕組>인 귀계 변희리<歸溪 邊希李>(1435∼1505)의 증손 사괴당 응녕(1518∼1586)이 터를 잡았다 한다. 고택의 배치는 튼 口자형으로 정침<正寢>과 양익사<兩翼舍>가 ㄷ자형을 이루면서 앞쪽에 일자형<一字形> 문간채가 자리하고, 우익사<右翼舍> 동편에 이층 대문채가 위치하고 있다. 평면구성은 정침과 우익사에 걸쳐 세대별<世代別> 구분이 명확하고 특히 수장공간<收藏空間>의 구성이 이채로우며, 목구조의 접합기법<接合技法>과 창호결구수법<窓戶結構手法>에서 세련된 법식을 지니고 있다. 건물의 수법으로 보아 건립년대는 18세기 전 후반으로 추정되나 조선후기<朝鮮後期> 주택변천사<住宅變遷史>를 볼 수 있는 가치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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