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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극락전 - 주심포 양식과 익공양식이 절충되어 시대적 변화와 추이를 보여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예천군 보문면 수계리 158

보문사는 신라 문무왕<文武王> 16년(676)에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한 고찰로 1300년 역사의 가람이다. 개산<開山>된 뒤 여러차례의 재난으로 도괴된 것을 고려 명종<明宗> 14년(1184) 보조국사<普照國師>가 머무르면서 극락전을 비롯하여 염불당, 나한전, 반학루, 원당, 운계암, 조실 등 7동의 건물을 복원하였는데 임진왜란<壬辰倭亂>을 당하여 모두 불타고 극락전과 반학루 및 삼층석탑이 남아 있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 맞배지붕의 극락전은 앞 기둥은 주심포<柱心包>계 일출목으로 꾸미고, 뒷기둥은 무익공으로 처리하였으며 내단<內端>을 보아지로 대량<大樑>을 받게 했다. 가구는 5량<樑>으로 이중량위에 포대공을 얹은 고졸한 양식이다. 이 건물은 조선 중·후기 건축으로 주심포 양식과 익공양식이 절충되어 시대적 변화와 추이를 보여주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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