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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봉사문종대왕태실비 - 전체적인 구성과 조각솜씨는 매우 섬세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예천군 상리면 명봉리 501

조선시대< 朝鮮時代 > 문종대왕< 文宗大王 >의 태< 胎 >를 안치하고 세운 이 비는 규모가 전체높이 246cm, 비신< 碑身 > 높이 113cm, 귀부< 龜跌 > 61cm, 대좌< 臺座 >높이 12cm인데, 원래 대웅전< 大雄殿 > 뒤편 산봉우리에 있었으나 일제< 日帝 > 때 이 자리로 옮긴 것이다. 이 비는 귀부 위에 비신을 세우고, 이수< 首 >를 올려 놓은 일반형으로 지대석< 地臺石 >과 귀부가 한돌로 되어 있다. 귀두< 龜頭 >는 용머리같이 하여 이에 여의주< 如意珠 >를 물고 있다. 이수는 방형< 方形 >으로 전면에 두 마리의 용< 龍 >이 서로 엉켜 있는 것을 양각< 陽刻 >했는데 몸체에 비하여 귀부의 처리기법이 둔중< 鈍重 >해 보이나 전체적인 구성과 조각솜씨는 매우 섬세하다. 비산 앞면에 '문종대왕< 文宗大王 > 태실< 胎室 >' 뒷면에 '숭정기원후< 崇禎紀元後 > 일백팔십을묘< 一百八十乙卯 >'라 음각한 비명< 碑銘 >으로 보아 이 비의 건립년대가 영조< 英祖 > 11년(1735)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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