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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현동물체당 - 주거(住居) 발달사(發達史) 연구(硏究)의 중요(重要)한 대상(對象)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예천군 유천면 율현리 143

현< 現 > 소유자< 所有者 >의 말에 따르면 그의 8대조< 代祖 >가 매입< 買入 >한 건물< 建物 >로 그 이전< 以前 >의 사실< 事實 >에 대< 對 >해서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본< 本 > 가옥< 家屋 >은 수목< 樹木 >이 우거진 낮은 언덕을 배경< 背景 >으로 하여 전면< 前面 >의 높은 잡석축대 위에 건물< 建物 >을 남향< 南向 >으로 배치< 配置 >하였으며 전방< 前方 >은 비교적 넓은 논이 펼쳐져 있어서 시야< 視野 >가 적절히 열려져 있다. 일변< 一邊 > 5간< 間 > ㅁ자< 字 >집의 전면< 前面 >에 1간< 間 >씩 양익< 兩翼 >이 돌출< 突出 >하여 정면< 正面 >이 7간< 間 >으로 늘었고 지붕의 양단< 兩端 >은 박공으로 처리하였다. 안방과 상방의 뒤쪽에도 각각< 各各 > 1간< 間 >씩 도장방이 돌출< 突出 >되었고 지붕은 박공으로 처리하였다. 따라서 전체평면< 全體平面 >이 ㅂ형< 形 >을 이루고 있다. 정면< 正面 > 7간< 間 >의 좌측< 左側 >에서 셋째간에 안마당으로 출입< 出入 >하는 대문간< 大門間 >을 설치< 設置 >하고, 그 좌측< 左側 > 정면< 正面 > 2간< 間 >을 사랑채로 꾸몄다. 좌단간< 左端間 >은 전면< 前面 >이 개방< 開放 >된 사랑마루를 들였고 뒷벽에는 처마 밑으로 반침처럼 달아내어 감실을 설치하였다. 사랑마루와 대문간< 大門間 > 사이의 1간< 間 >은 전면< 前面 >을 툇마루처럼 꾸며서 사랑마루와 연결< 連結 >하고 그 뒤편에 간반< 間半 > 크기의 온돌방< 溫突房 >을 두었는데 앞쪽의 1간< 間 >크기 사랑방과 뒤쪽의 반간< 半間 >크기 책방 사이에는 미서기문을 설치하였다. 책방의 서벽< 西壁 >에는 책장< 冊藏 >이 설치되어 있고 동벽< 東壁 >에는 안마당으로 출입< 出入 >할 수 있게 외여닫이 세살문을 내었다. 사랑채의 기둥은 자연석< 自然石 > 초석< 礎石 > 위에 방주< 方柱 >를 세웠고 마루앞 기둥 전면< 前面 >에는 헌함을 돌렸다. 대문간< 大門間 >의 우측< 右側 >에는 마구간 1간< 間 >, 고방 2간< 間 > 및 우단< 右端 >에 모방 1간< 間 >의 순으로 배열< 配列 >되어 있다. 안채의 중심< 中心 >은 대청< 大廳 >으로 안마당의 폭< 幅 >과 같은 정면< 正面 > 3간< 間 >이지만 보간이 1간< 間 >으로 세장< 細長 >한 편이다. 기둥은 방주< 方柱 >로 자연석< 自然石 > 초석< 礎石 > 위에 세웠으며 상부< 上部 > 가구< 架構 >는 삼량가< 三樑架 >로 판재< 板材 >에 가까운 각대공< 角臺工 >을 세운 위에 아주 짧은 단장혀로 보이는 부재< 部材 >를 얹어서 종도리< 宗道里 >를 고였고 처마도리에도 장혀를 시설하지 않은 간결한 구조< 構造 >로 되어 있다. 대청< 大廳 >의 뒷벽은 토벽< 土壁 >을 치고 각간< 各間 >의 중앙< 中央 >에 외여닫이 널문을 달아놓았다. 대청< 大廳 > 좌협간< 左夾間 >의 전면< 前面 > 기둥에는 중방을 걸치고 상부< 上部 >에 토벽< 土壁 >을 졌으며 중방의 하면< 下面 >에는 뒷벽의 외여닫이 널문과 비슷한 폭< 幅 >으로 문설주를 세웠던 것으로 추측되는 장부구멍이 2개소< 個所 > 남아있다. 그리고 또 기둥의 중방 하부< 下部 > 양측면< 兩側面 >에는 가시새를 끼웠던 흔적도 남아 있어서 아마도 건축< 建築 > 당시< 當時 >에는 중방 하부< 下部 >에 외여닫이 널문을 설치한 뒷벽과 유사< 類似 >한 구조< 構造 >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대청< 大廳 >의 어간< 御間 >과 우협간< 右夾間 >에도 기둥사이에 중방을 걸쳤던 흔적, 처마도리의 하면< 下面 >에 중깃을 세웠던 구멍, 중방을 끼웠던 구멍, 하부< 下部 >의 기둥 측면< 側面 >에 가시새를 설치하였던 자국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좌협간< 左夾間 >의 전면벽< 前面壁 >과 같은 구조< 構造 >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청< 大廳 >의 좌우< 左右 >에는 상방과 안방을 여느것처럼 대칭적< 對稱的 >으로 배치< 配置 >하였으나 도장방을 뒤쪽으로 1간< 間 >씩 돌출< 突出 >시켜 놓은 것은 흔한 예< 例 >가 아니다. 이 집은 건축년대< 建築年代 >를 잘 알 수 없으나 고졸< 古拙 >한 평면구성< 平面構成 >과 ㅁ자< 字 > 주택< 住宅 >에서는 보기 어려운 안대청< 大廳 >의 폐쇄성등 구조적< 構造的 >인 독특한 면모를 잘 간직하고 있어 결코 건축년대< 建築年代 >를 낮추어 볼 수 없으며 주거< 住居 > 발달사< 發達史 > 연구< 硏究 >의 중요< 重要 >한 대상< 對象 >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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