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 190-2
이 불상<佛像>은 오랜 세월 노천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주민들이 1914년 보호각(명<名> : 보광전<普光殿>)을 세워 옮겨놓은 것이다. 나발<螺髮>의 머리에는 큰 육계<肉계>가 있고 얼굴은 둥근 편이다. 눈은 반쯤 감았고 코는 보완하였으며, 특히 귀는 뒤로 치우쳐 나타내고 있다. 우견편단<右肩偏袒>한 법의<法衣>의 옷주름은 평행선으로 나타냈다. 수인<手印>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고 무릎은 높고 넓어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장방형 상대석<上臺石>에 새겨진 화판<花瓣>은 중앙의 것은 정면<正面>하고 있으며 좌우로 갈수록 비껴지게 만들어 고려시대<高麗時代> 연화문<蓮花文> 처리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다. 양식<樣式>상 고려시대 초기<初期>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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