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안 포덕산성 - 테뫼식(산정식)산성으로 남북이 길고 동서가 짧다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 산 44-1

이 포덕산성은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와 칠원면 유원리 달전동, 마산시 내서읍 호계리에 걸쳐 있으며 산성의 지세는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으며 쌓여진 산성도 동쪽보다 서쪽이 높은 8~9부 능선위에 설치된 테뫼식(산정식)산성으로 남북이 길고 동서가 짧다. 성의 둘레 480m 가운데 동성벽 190m 서성벽 180m 남성벽 50m 북성벽 60m, 성폭 5m 외벽높이 5~6m 안팎으로 전체적인 윤곽은 뚜렷하다. 얼핏보아 남동벽 북성벽을 토성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군데군데 남아있는 기저부와 중상부 까지의 석성흔적과 흩어져 있는 성석등으로 미루어 완전한 토성이 아님을 짐작케한다. 산성에서 바라보면 동(칠원방향) 서(산인방향)의 협곡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데 동쪽은 마산에서 중리-칠원-낙동강-영산으로 들어가던 길목의 4km내외에 칠원산성, 무릉산성, 안곡산성이 삼각형 꼴로 포진하고 있고 멀리 옛영산군(창녕군 영산읍) 길곡면으로 통하던 밀포나루 주변의 성지봉산성, 검단산성 과도 대응하는 형세이며 서족 역시 마산에서 중리-산인-가야로 진입하는 최초의 기지로서 3km밖의 문암 제1, 제2산성과 동지산성간에 기각지세를 이루는 군사적 전략상 요충지라 할수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