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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단 - 사공 이한(李翰)과 그의 부인 경주 김씨의 위패를 모시는 시조묘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산28

조선 말기 건축물.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동(德津洞)에 있다. 1771년(영조 47) 전국 유생들의 건의에 따라 조선왕가 전주 이씨(李氏)의 시조인 사공 이한(李翰)과 그의 부인 경주 김씨의 위패를 모시는 시조묘가 세워졌다. 이후 동학농민운동으로 건지산에 조경단이 세워졌고, 고종 때에 이르러 왕의 친필로 쓴 전제(篆題)와 찬문(撰文)으로 <대한조경단비>가 세워졌다. 


조경단은 덕진에서 약 1 km 들어간 건지산에 있으며, 광무 3년(1899) 5월에 이곳에 단을 쌓고 비를 세워 전주이씨시조의 묘소를 정하고 「대한조경단」이라 하였다.


단은 장방형의 돌을 사용하여 둘레를 쌓아 만들고 단의 주변에는 동서남북에 문이 있는 담을 쌓았다. 서향의 문과 일직선상에 대문을 남향의 문에서 20m 떨어져 비석이 있다. 

 
비석은 대리석이며 너비 180cm, 두께30cm, 높이 202cm이다. 앞면에는 고종의 어필로 된 대한조경단이라고 쓰여진 전제가 새겨져 있다.


비각은 한변이 7.2m의 정방형의 3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 『호남지』 전주 단묘에 의하면, 조경단 재건지산 세전 사공공기재차무징 고종기해설 건각입비 수봉관일이라 하였는데, 고종기해는 광무3년이므로, 이때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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