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2가 203-12
교방(敎坊)이나 권번(卷番)에서의 엄격한 학습내용은 주로 악가무(樂歌舞)와 예절(禮節)이었다. 장녹운의 초창기 춤의 형태는 창(唱)이 주가 된 발림정도의 몸짓과 뒷풀이에서의 즉흥무였다. 교방에서의 예능민속 전수와 정형인의 살풀이 춤 및 장녹운 스스로가 체득해낸 개성과 멋이 가미된 살풀이 춤은 예술적 완성도를 창출하였다. 반주음악이 호남살풀이라는 춤으로 1984년 중앙 명무전에 초청공연된 이래로 계속되고 있다. 최근 그만이 가지는 독특한 춤가락과 장단으로 구성이 가미된 개성적인 춤이라 하겠다.
최정철은 남원출신으로서 1935년에 출생하였다. 9살때부터 소리를 배우기 시작하여 13세때에는 춤을 배우기 시작하였는데, 주로 권번에서 전문적인 예능교육을 받았다. 판소리 수업은 조상선, 박동실, 강도근, 박봉술씨로부터 사사받았고, 판소리와 함께 배운 춤은 겁부, 화초무, 승무, 살풀이춤 등으로서 전북권번에서 맥을 이어왔던 춤의 원형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특히 정형인으로부터 살풀이춤 사사는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장녹운춤의 기본적인 틀완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는 1950년~1960년까지의 여수 진남제, 남원 춘향제 ,정읍 동학제, 각종 명창대회에서 명창으로서 이름을 날렸으며, 명무(名舞)로서의 두각은 1980년대부터로서 이때부터 기방춤으로서의 원형을 가지면서 개성과 멋이 어우러진 예술성 높은 춤으로 인정 받았다. 1984년 한국일보사주최 명무전 국립소극장무대를 시발점으로 1992년과 1995년에는 문화저널주최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등의 초청공연, 1993년에는 개인 발표전을 통하여 전북명무로서의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는 최선 무용학원을 통하여 우리춤과 소리의 보급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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