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 산 58
물푸레과의 낙엽관목<落葉灌木>이며 높이 1m정도 자라고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진다. 소지<小枝>는 자주빛이 돌고 네모지며 골속은 계단상이다. 잎은 마주 달리고 난형에서 타원상 난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봉우리가 겉에서 겨울을 지나 잎보다 먼저 피어 총상으로 배열하며 흰색이지만 분홍색, 상아색 등이 있다. 열매는 거의 둥글고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어 부채같이 보인다고 미선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종자가 두 개씩 들어 있다. 꺽꽂이와 종자로 번식한다. 계류<溪流> 옆으로 통한 국도변<國道邊>의 전석지<轉石地>에서 자라고 있다. 커다란 바위가 첩첩이 싸여 있는 틈에서 나와 자라며 흙은 보이지 않는다. 소나무조차 자라지 못하는 바위틈에는 기린초가 때로 자라고 박쥐나무, 떡갈, 갈창 및 졸참나무의 맹아와 어린 소나무가 보인다. 한때 이의 희귀성 때문에 완전히 사라졌으나 독지가<篤志家>의 노력<努力>으로 다시 복원시킬 수 있었다. 다행히 미선나무는 군자산록<君子山麓>에서만 자라고 있었으므로 복원사업<復元事業>은 간단히 추진되었다. 괴산<槐山>에는 미선나무 보호위원회가 조직이 되고 한국자연보존협회와 서울대학교<大學校> 관악수목원<冠岳樹木園>의 협조<協助>로써 일차<一次> 복원사업<復元事業>을 완료<完了>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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