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38
이 건물은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 石造毘盧舍那佛坐像 >을 봉안하고 있는 비로전으로 낮은 기단 위에 정남향하였다. 초석< 礎石 >은 신라시대< 新羅時代 > 본래의 원형주좌< 圓形柱座 >와 신방석< 信枋石 >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위에 원주< 圓柱 >를 올렸다. 건물구조는 정면< 正面 >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 된 내·외2출목< 內·外二出目 >, 다포양식< 多包樣式 >이다. 기둥에는 가벼운 배흘림이 있고 정면 3칸에는 빗살합문을 달았다. 기둥 위에 얹은 창방< 昌枋 >과 평방< 平枋 >은 축부< 軸部 >를 연결하였으며 그 위에 내·외2출목의 두공< 枓공 >을 주칸에 2구< 區 >씩 배열하고 있다. 마루는 우물마루이며 1979년에 보수한 것이다. 조선< 朝鮮 > 후기< 後期 >의 건축물이나 전체적으로 단아하며 당시의 기법을 잘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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