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청평호 최상류인 일명 중국섬으로 불리는 자라섬은 샛강 낚시터이다. 북한강과 가평천이 만나면서 생긴 삼각주와 강변 사이에 형성돼 있다.
강낚시의 진면목인 야양낚시 시즌인 5월 중순부터 좋다. 이 때부터가 강고기 산란기이다. 강 붕어들은 여러 차례 나누어 산란을 하는데 최고의 피크는 아카시아가 개화하는 때. 이 때를 아카시아 산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6월초에 가면 20~30cm 붕어와 80cm가 넘는 잉어의 손맛이 좋다.
이 섬을 마주하고 있는 두 개의 크고 작은 산봉우리가 자라 형상을 하고있다. 이 자라가 바라보는 섬이라는 의미에서 자라섬이 되었다. 이런 이름이 생기기 전 '중국섬'이라고 불렸다는데, 해방 후 중국인들이 섬에서 수박과 참외 농사를 지었기 때문이라 전해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