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구미의향나무자생지 - 해안절벽에는 곳곳에 향나무가 작은 집단을 형성해서 자라...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울진군 서면 70

울릉도하면 옛적부터 향나무가 많기로 이름난 곳이고 향나무목재 가공품을 많이 생산한 바 있다. 향나무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북위 39°이남에 주로 분포하지만 심어준 것은 북위 40°의 동해안에서도 자란다. 향나무가 자라고 있는 통구미의 지세는 매우 험준하고 바닷가의 산능선인데 강풍의 영향을 받는 곳이다. 그래서 수령이 정상적인 것은 못된다. 수령이 오래된 것은 적다. 이 곳에 향나무의 집단이 형성되었는데 오랜 세월동안 다른 집단과 격리되어 있었기에 그간에 유전적 진화가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크다고 하겠다. 향나무의 원종이 이곳에 그대로 남아 있어서 장차 유익한 학술연구자료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이밖에도 울릉도의 해안절벽에는 곳곳에 향나무가 작은 집단을 형성해서 자라고 있다. 험준한 지형이 이곳 향나무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