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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진적 - 농암진적 (農巖眞蹟)

by 넥스루비 2007. 8. 7.
대전 대덕구 중리동 165-1


농암 김창협(<金昌協> : 1651∼1708)이 쓴 학설<學說>과 시문<詩文> 등을 모아서 분류한 4책의 친필본<親筆本>이다. 즉 선생의 사상과 학문, 시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농암집(<農巖集> : 선생의 유고)에 수록되지 않은 글이 정리되지 않은 채 전해져 내려오는 원본이다. 모두 107폭을 장첩하여 모은 것으로 화·수·목·금·토의 오행<五行>으로 분류하였으나, 화<火>책은 다른 사람들의 서찰을 모은 것이고, 숙종 4년(1838) 김성근<金性根>이 적은 발문<跋文>이 있다. 농암 김창협 선생은 학자로서 자는 중화<仲和>, 호는 농암<農巖>, 삼주<三洲>라 했다. 본관은 안동<安東>이며, 효종 때 좌의정을 지낸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의 증손<曾孫>이다. 진사<進士>가 되고, 후에 문과에 급제하여 요직<要職>을 두루 거쳤다. 영의정이었던 그의 부친 수항<壽恒>이 기사환국<己巳換局> 때 진도에서 사사<賜死>된 후에 은거하여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갑술옥사<甲戌獄事>로 부친이 신원<伸寃>됨에 따라 대제학<大提學>, 예조판서<禮曹判書> 등에 여러 차례 임명되었으나, 벼슬에 나아가지 않았다. 문학과 유학의 대가로 문장에 능했고, 글씨도 잘 써서 필원<筆苑>에 올랐으며, 시호<諡號>는 문간<文簡>이며 숙종의 묘정<廟庭>에 배향<配享>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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