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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애당 - 송애당 (松崖堂)

by 넥스루비 2007. 8. 7.
대전 대덕구 중리동 115

송애당은 병자호란 때 독전어사<督戰御史>를 지낸 송애당 김경여(<松崖堂 金慶餘> : 1597∼1653) 선생이 지은 별당건물<別堂建物>이다. 「송애<松崖>」라는 이름은 "눈서리를 맞아도 변치않는 소나무의 곧은 절개와 천길로 높이 우뚝 선 절벽의 굳센 기상을 마음에 간직하겠다"는 뜻으로, 선생의 높은 기개와 충성심을 잘 표현하는 것이다. 선생은 효종이 즉위하자 대사간<大司諫>에 임명되어, 당시 청나라와 결탁한 김자점<金自點>을 탄핵하고, 우암 송시열과 더불어 춘추대의를 세우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서 왼쪽 2칸은 대청, 오른쪽 1칸은 온돌방이다. 온돌방의 뒷편은 반침<半寢>을 만들었으며, 그 아래는 함실아궁이로 사용하였다. 네모기둥의 민도리집인 송애당 건물은 홑처마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으며, 고종 26년(1889)에 중수<重修>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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