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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각 - 옥류각 (玉溜閣)

by 넥스루비 2007. 8. 7.
대전 대덕구 비래동 산1-11

옥류각은 동춘당 송준길<宋浚吉 : 1606∼1672> 선생이 34세 때인 인조 17년(1639)에 세운 건물로서, 2층 누각형식이다. 건물의 이름은 골짝기에 사시사철 옥같이 맑은 물이 흘러 내려오고 있다는 뜻으로 「옥류<玉溜>」라고 하였으며, 선생은 이곳에서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송애 김경여<松崖 金慶餘>, 창주 김익희<滄州 金益熙> 등 당시의 석학<碩學>들과 함께 학문을 연마하였다. 건물의 윗쪽에 비래암<飛來庵>이 있고, 왼쪽에 있는 바위에 선생의 친필로 알려진 초연물외<超然物外>라는 글씨가 음각<陰刻>되어 있다. 옥류각은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작은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건물의 측면으로 출입하게 되어 있으며, 「옥류각<玉溜閣>」현판은 곡운 김수증<谷雲 金壽增>의 글씨이다. 누각 안에 들어서면 낮은 난간이 돌려진 넓은 대청과 온돌방이 있으며, 마루 밑은 석축을 쌓아 그 위에 덤벙주춧돌을 두고 굵은 두리기둥을 세웠으나, 골짜기 부분에는 팔각형 주춧돌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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