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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덕향교대성전 - 회덕향교대성전 (懷德鄕校大成殿)

by 넥스루비 2007. 8. 7.
대전 대덕구 읍내동 134

이 건물은 조선 초기인 세종대에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때 불탔으나 선조 33년(1600)경에 다시 중건된후 순조 12년(1812) 가을에 크게 보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회덕향교는 낮은 야산의 경사진 땅을 따라 2단으로 축대를 쌓고, 입구쪽으로 홍살문을 세우고 그 뒤에 소슬삼문형 외삼문<外三門>이 있는데 외삼문의 좌우에 방을 만들어 수직사<守直舍>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 외삼문을 들어서면 명륜당<明倫堂>이 있고 여기에 다시 10단의 계단으로 오르는 사괴석담장 안에는 내삼문<內三門>과 대성전<大成殿>이 남향하여 배치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전당후묘<前堂後廟>배치법을 따르고 있으며, 대성전내에는 중국의 4성 5현과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배향하여 봄과 가을에 석전제를 올리고 있다. 대성전은 문선왕<文宣王>인 공자<孔子>의 위패를 모셔왔는데 공자의 작호<爵號>인 대성지성 문선왕<大成至聖 文宣王>의 앞글자를 따서 대성전<大成殿>이라 부른 것이다. 그러나 이 안에는 공자의 후학인 4성과 10철 또는 송나라 때의 6현의 위패를 모시고 종향<從享>하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 18현은 신라시대 2현, 고려시대 2현, 조선시대 14현을 지금은 대성전에 위패를 모시고 합사<合祠>하는 곳이 많으나 조선시대에는 별사<別祠>에다 종향<從享>하였다. 조선시대에 창설한 지방교육기관이었던 향교는 지금은 교육기능이 소멸되고 제례만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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