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룡산금정암제석탱 - 상하에 목축(木軸)을 달고 상부에 고리를 둔 전통적 방식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영천시 자양면 충효1∼2리 660

이 불화는 건륭<乾隆> 29년, 조선 영조 40년(1764)으로서 사룡산<四龍山> 금정암<金井庵>에 봉안되었던 탱화이며, 불화<佛畵>는 제석중심정<帝釋中心幀>의 특이한 소형탱화로서 제석<帝釋>은 의자에 앉은 형상인데 손으로는 이제 막 피어 오른 연꽃을 두손으로 받쳐든 형식이다. 제석의 전방 좌우에는 일월관<日月冠>을 쓴 일궁천자<日宮天子>와 월궁천자<月宮天子>가 병립하였고, 그 옆에는 고관<高冠>을 쓴 천인<天人>이 좌우에서 시선은 외간<外看>하는 형식으로 시립<侍立>해 있다. 다시 천인상<天人像> 뒤쪽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천동<天童>·천녀<天女> 4인이 등장되었는데 피리, 비파<琵琶> 등을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탱화의 형태는 상하에 목축<木軸>을 달고 상부에 고리를 둔 전통적 방식이며, 견본채색<絹本彩色>이다. 그림의 크기는 전체 70×65㎝이고, 화폭 55×54㎝의 소형이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