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청통면 보성리 666-2
귀형<龜形>으로 생긴 암괴<巖塊>로서 한쪽 측면에 각화<刻畵>를 7개 새겨 두고 있다. 각화를 새겨 둔 면의 넓이는 최대장<最大長> 337㎝, 최대폭<最大幅> 130㎝이다. 원래는 100m가량 떨어진 하천변에 있었던 것을, 마을 사람들이 이곳 도로변에 옮겨 두었다고 한다. 포항 칠전리, 고령 양전동, 고령 외리 2동, 영주 가흥리 암각화와 비슷한 유형이다. 대체로 같은 문화유형의 산물<産物>로 추정되나, 각화의 세부형식에서 조금씩 달리하고 있는 점에서 서로 시대를 달리하거나 문화의 지역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대를 정확히 규명하기는 어려우나, 대체로 청동기시대 말기이거나 철기시대 초기단계의 것으로 추정되며 경북지방의 선사인<先史人>의 생활 또는 사유세계<思惟世界>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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