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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암보살좌상 - 백장암보살좌상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975

고려말 또는 조선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이 보살 좌상은 머리는 자연적인 장발에 흑발이며 상투형으로 묶어올린 다음 보관을 썼다. 두부는 장구형의 윤곽으로 풍만상이고 약간 앞으로 숙였으며 양안은 반개하고 아래로 내려뜨고 양안미가 약간 위로 올라갔다. 안미는 역시 반월형으로 곡석을 짓고 미간은 v 자형으로 교차되어 있다. 비량은 우뚝하고 구순은 작고 다물었는데 비교적 통통하며 안면의 전체가 조화되었고 엷은 미소를 띄었다. 턱밑으로 삼도가 표현되었는데 턱밑으로부터 목부면이 없이 가슴윗부분까지 이르며 표현되었다. 법의는 통견의로 흉부가 U 자형으로 노출되어 육체가 드러났으며 가슴부위에는 영락식이 화려하다. 자세는 정면관으로 결가부좌하고 있는데 좌각은 위로 되었고 우족부가 좌슬부에 얹혀져 앙형으로 나출되어 있다. 수인은 왼손은 복부옆으로 들어 앙장하여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오른손은 흉부옆까지 올려 외장하여 엄지와 약지를 맞대고 있어서 아미타불의 중품중생인과 같은 수인을 하고 있는 보살좌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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