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자양면 충효1∼2리 626외 2필
이 건물은 구한말<舊韓末> 의병대장으로 활약하다 순국<殉國>한 산남의진<山南義陣> 대장<大將> 정환직<鄭煥直>(1854∼1907) 선생과 그 장자<長子>인 용기<鏞基>선생 부자<父子>의 충효정신을 추모하기 위하여 검단<檢丹>동을 충효<忠孝>동으로 고쳐 1923년 건립하였다. 선생의 자는 백온<伯溫>, 호는 동엄<東엄>, 본관은 오천<烏川>이다. 1844년 이고장에서 출생하였으며, 태의원전의<太醫院典醫>를 거쳐 고종<高宗> 24년(1887) 북부도사<北部都事>가 되고, 이듬해에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가 되었다. 1899년(광무<光武> 3년) 시찰사<視察使>, 도찰사<都察使> 겸 도포사<都捕使>를 역임하였고, 그후 중추원의관<中樞院議官>을 지냈다. 용기는 혜민원<惠民院> 총무를 거쳐 민영환<閔泳煥>과 더불어 독립회와 만민회에 참여했으며, 보안회, 국채보상운동에도 앞장서서 회장직을 역임하였다. 1905년(광무 9년) 을사보호조약<乙巳保護條約>이 체결되자 고종의 밀령을 받은 선생은 용기와 함께 영남지방에서 산남의진을 창군 흥해, 청하, 영해, 의흥, 청송, 영양, 영덕, 신녕등지에서 왜군<倭軍>과 격전<激戰>, 혁혁한 공을 세우고 부자가 연이어 순국하였다. 이 유적은 1987년 보수 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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