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고창읍 화산리 249
고창읍 노동저수지에서 호동마을 쪽으로 100m 쯤 가면 수백년된 노송, 거목 버드나무가 어울어진 숲에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정자가 바로 취석정이다.
취석이란 말은 옛날 중국의 도연명이 한가로이 세상을 살때 술에 취하면 집앞 돌팍위에 잠들기도 했다는 고사에서 비롯되었으며, 사람이 욕심없이 한가롭게 생활한다는 뜻으로 취석이라 일컬었다고 한다.
이 취석정은 광산인 노계 김경희가 조선 명종1년(1546)에 세운 정자로서 을사사화를 맞아 선생께서는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죽음 이만영 규암 송인수 등, 제현과 더불어 정자에 올라 시를 읊고 문의를 강논하였으며 그때의 시집 노계집1권이 지금도 전하고 있다.
또한 경치가 아름다워 이곳에서 시한수 암송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더욱 다행스러운 것은 이 정자 담장내에는 아직 훼손되지 않은 크고 작은 지석묘 7기가 널려 있고 담장 사이와 밖으로 3기의 지석묘가 있어 옛 선사문화 유적도 감상할 수 있다.
[승용차]
고창읍→노동→호동(취석정) : 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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