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도남동 595
이 가옥은 조선< 朝鮮 > 중종< 中宗 >(1506∼1544) 때의 학자< 學者 >이며 시강원사서< 侍講院司書 >·설서< 設書 >를 역임한 완귀< 琓龜 > 안증< 安증 >이 인종< 仁宗 >이 세자< 世子 >로 있을 때 학문을 가르쳤으나 인종이 등극< 登極 >한 지 1년도 못되어 승하< 昇遐 >하자 스스로 사직하고 낙향하여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명종< 明宗 > 원년< 元年 >(1546)에 건립되었다. 완귀정< 琓龜亭 >은 숙종< 肅宗 > 21년(1695) 성재< 省齋 > 안후정< 安后靜 >이 중수< 重修 >하였고 식호와< 式好窩 >는 영조< 英祖 > 40년(1764) 후손들이 세웠다고 한다. 정침< 正寢 >은 안채에 해당되며 완귀정은 사랑채로서 전면< 前面 >은 단층으로 되었으나 후면은 누사< 樓舍 >로 꾸며 호계천< 虎溪川 >을 향하여 누< 樓 >를 두었고 기둥머리에는 익공< 翼工 >으로 장식하였다. 식호와< 式好窩 >는 좌·우에 누를 두었는데 그 꾸밈을 달리하여 계절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소박하게 꾸민 선비의 집으로 지방적인 특색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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