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신덕면 금정리 252-1
수운정은 신덕면 금정리 마을안에 있는 정자로서, 조선 철종 13년(1362)에 이 마을에 살던 경주김씨 15대손 수운 김낙현이 성운(星運), 성홍(星弘), 성철(星徹) 등 아들 셋을 두어 행복한 가정을 꾸려오던중 성운·성홍 두 아들이 죽게 되자 슬픔을 금할길 없어 산수와 더불어 풍류를 즐기기 위해 시냇가 양지바른 곳에 건립하였다. 이곳에서 지나가는 나그네들에 의해 이곳의 수려한 자연을 찬미한 글귀를 담은 현판들이 걸려있다. 이후에 행객 등이 이곳을 찾고 수려한 자연을 벗삼아 심취하며 글귀를 써서 현관에 걸었다 한다. 6.25때에 마을이 모두 소실되었으나 수운정만은 소실되지 않고 보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이곳 마을 사람들이 미래지향적인 마을의 대소사를 의논하는 대화의 광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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