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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당 - 임피유생들이 역대 수령들의 위패를 모시고 1년에 한 차례 배향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 422

노성당은 임피향교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임피유생들이 역대 수령들의 위패를 모시고 1년에 한 차례 배향하고 있다. 또한 임피 유생들은 이 곳에 모여 여가를 보내며 풍류와 시가를 즐기기도 한다. 이 건물은 정면 육 칸, 측면 세 칸의 장방형(長方形)의 건물로 팔작(八作)지붕이다.
건물 중앙의 마루 대들보에 기록된 "숭정기원후사을묘사월초팔일묘시개기오일월초육일미시견주동월초구일묘시상량임좌병향 (崇禎紀元後四乙卯四月初八日卯時開基五月初六日未時견柱同月初九日卯時上樑壬坐丙向)" 이라는 상량문으로 보아 이 건물의 창건년대가 철종 6년(1855년)임을 알 수 있다.
본 건물내의 디딤돌로 사용되고 있는 석재 중에는 탑신부재(塔身部材) 2개가 발견되고 있다. 또한 노성당 부근의 진평호(陳平鎬)씨의 집에서도 옥개석(屋蓋石)의 일부를 초석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향교의 부속건물의 초석 중에서도 한 개의 옥개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임피읍지(臨陂邑誌)』에 5층석탑과 4층석탑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는 기록을 확인해 주고 있다.
노성당내의 정원에 위치한 문인석(文人石) 두 구는 각기 112cm, 150cm의 크기로 마멸이 심하다. 이들의 형태는 거의 비슷하며, 하부도 일반적인 문인석과 동일하나, 얼굴 부분은 눈이 톡 튀어 나오게 형상화되어 있어 해학적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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