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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서원 - 합천이씨 대표 진암, 이병헌이 발의하여 유교 복원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이 서원은 단성면 배양 마을에 있으며 인근의 도천서원이 사액을 받자 그곳에 배향되었던 청향당 이원과 죽각 이광우를 따로 모시기 위하여 조선영조 47년(1771)에 처음 덕연사를 배양에 세웠으나 1868년 대원군의 서원훼철령에 의하여 훼철되었다. 그후 1919에 합천이씨 대표 진암, 이병헌이 발의하여 유교 복원을 위하여 문묘와 도동사, 강당을 짓고 이름을 배산서당이라 했으며 중국곡부의 연성공부와 협의하여 그곳에서 공자의 진영을 모셔와서 문묘에 배향하고 도동사에는 청향당과 사동지교로 교분이 두터웠던 퇴계선생, 남명선생과 죽각을 배향하고 있다.

강당에는 중국의 유명한 변법자강 운동가이며 공양학자인 강유위의 자필인 배산서당의 현판액자가 있고 상해입시정부의 요인인 백범 김구선생과 성재 이시영 선생, 우천 조완구 선생 및 백암 박은식 선생의 배산서당낙성축문의 현판이 소장되어 있다. 매년 봄 3월 상해일에 유림들이 춘향을 모신다. 강당은 정면4간, 측면2간, 팔각지붕의 5량 가구조이며 고급 민간건축으로 지어져, 일제강점기에도 한옥건축의 명맥을 잇는 훌륭한 건물들이 지어졌음을 알게한다. 도동사와 문묘는 각각 정면 3간, 측면 1간반의 익공식건물로서 전형적인 사당건물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 문묘는 그 당시 유교의 부흥에 힘을 쏟은 유림의 열의에 의하여 한 서원에 두개의 사당이 있는 점이 여타서원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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