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
설선당은 조선 인조 18년(1640년) 청영대사가 승려들과 일반 신도들의 수학 정진장소로 사용하기 위하여 창건했다고 한다.
설선당은 요사와 붙어 있다. 이 요사도 인조18년(1640년)에 함께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설선당과 함께 4면이 건물로 연결되어 중앙 내부에는 현재 마당과 우물을 설치한 회자형의 특이한 건축양식을 보여 주고 있다.
설선당은 정면 6칸, 측면 3칸으로서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건물 동쪽 측면 한칸은 마루이고, 전면의 남편에서 2칸은 설선당의 난방을 위한 부엌으로서 거대한 아궁이가 시설되어 있다.
주초석은 커다란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그 위에 원형의 기둥을 설치하였다.
외부에서 2층으로 보이는 건물의 내부에 들어서면 2층과 바로 연결되는 왼쪽 공간과 뒷건물로 연결되는 1층 공간, 그리고 1층 누각밑을 지나는 공간의 배치가 정교하다.
요사는 정면 6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은 현재 승방과 식당 및 부엌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은 마루로서 식료품이나 기타의 물건을 저장할 수 있도록 각 칸의 벽면에 환기창을 시설해 놓았다.
이 설선당과 요사를 연결해 주는 건물이 북쪽끝과 남쪽 끝에 2동이 연결되고 있어서 회자형 건물을 이루는데, 설선당 동쪽과 요사의 서쪽 서까래 일부를 잘라내고 연결, 건물의 용마루를 끼워서 두 건물사이를 연결하였다.
그 북쪽 연결건물은 설선당의 높은 대지와 요사의 낮은 대지를 연결하는 관계로 2층의 건물의 내부 마당과 외부로 통하는 통로를 1칸 두고, 다른 1칸은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남쪽 연결 건물 2칸은 승방으로 사용하고 있고 남쪽에 마루를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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