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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리박씨고가 - 조선 인조 8년(1630)에 건립된 주택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이 건물은 조선 인조 8년(1630)에 건립된 주택으로 문간채·사랑채·안채로 구성되어 있다. 문간채와 안채는 남향이고 사랑채는 도향이어서 전체적으로 ㄷ자를 뒤집은 배치형태를 취하고 있다.

사랑채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모임지붕건물로 남쪽 2칸이 마루이며, 동편 전면에 툇마루를 두고 나머지는 온돌방이다. 잡석의 낮은 기단위에 자연석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네모기둥을 세운 민도리집으로 작은 규모에 그다지 격식을 갖추지는 않았으나 남쪽의 외짝 판창이나 온돌방 동편의 머름을 갖춘 세 살문 등을 고석으로 주목된다.

여러차례의 수리·개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경상남도지역의 중류농가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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