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
우리나라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 이중기단으로 각 면석에는 기둥을 각각 모각하고 있다.
탑신석은 삼층이 각각 하나의 돌로 우주가 모각되어 있으며 이층의 탑신석 부터는 그 높이가 급격하게 체감하고 있다. 2중기단의 위에 3층의 탑신석을 올린 비록 규모는 작지만 신라계 석탑의 전형을 취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내소사 대웅전 앞 위치. 재질은 화강암. 2중기단.
하층기단은 하나의 석재에 지대석·면석(面石)·갑석(甲石)을 각각 각출하였으며, 면석에 우주(隅柱)와 당주를 모각하였다. 이 하층기단 갑석 윗면은 상대중석(上臺中石) 받침쪽이 높은 경사를 이루고 있다.
상대중석의 경우도 모두 1개의 석재로써 면석에 우주와 면석 중앙에 당주가 하나씩 모각되었다.
상대갑석도 하층기단 갑석의 형태와 같은 형태로서 탑신 받침쪽이 높은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2단의 탑신받침을 말각하였다.
옥개석(屋蓋石)은 각 층이 1개의 석재로 되었고, 4단의 옥개받침이 있으며, 우주선(隅柱線)은 미미하게 보이나 낙수면(落水面)은 상당히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또한 옥개석이 상면에는 탑신받침을 만들지 않았다.
3층 옥개석 상면에 노반(露盤)이 있은데, 이 노반의 윗부분은 상대갑석과 같은 형태로 조각했으며, 그 위에는 복발(覆鉢) 인지 보륜인지 확실치 않지만 크고 작은 구형(球形)의 석재 2개가 올려져 있는데, 2개가 각각 크기만 다르고 형태가 같은 것으로 보아 보륜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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