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175
이 정사는 조선<朝鮮> 정조<正祖> 때의 유학자<儒學者> 조술도<趙述道>(1729∼1803)가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1790년 영양 원당리<元塘里> 선유굴<仙遊窟> 위에 강정<江亭>으로 건립하였던 것을 문하생들이 주곡동으로 이건<移建>하여 미운정<媚雲亭>이라 하였으나 현 위치로 다시 옮긴후 만곡정사라 하였다. 한양인<漢陽人> 조희당<趙喜堂>의 아들인 조술도 선생은 자<字>를 성소<聖紹>, 호<號>를 만곡<晩谷>이라 하고 학문과 후학양성에 힘을 기울인 분이다. 본 건물은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 평면이나 좌측 온돌방 뒤쪽의 수장공간<收藏空間>과 폐쇄형 마루 등 독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구조와 치목수법<治木手法>에서도 조선후기의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선생의 시<時>, 문장<文章>, 도산서원<陶山書院>의 향음주례<鄕飮酒禮>에 관한 의식 등이 수록된 만곡문집<晩谷文集>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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