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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삼구정 - 영양군내에서 가장 오래된 정자 중의 하나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영양군 영양읍 대천1∼2리 945

이 정자는 당초 황간현감< 黃澗縣監 >을 지낸 문월당< 問月堂 > 오극성< 吳克成 >의 맏아들인 용계< 龍溪 > 오흡< 吳翕 >(1576∼1641)이 병자호란< 丙子胡亂 > 때 굴욕적인 강화< 講和 >를 맺는 데 비분강개< 悲憤慷慨 >하면서 초가< 草家 >로 건립하였으나 그의 후손들이 개축< 改築 >하였다 한다. '삼구정'이라 함은 정자 앞에 세 개의 바위가 나란히 있어 정자를 업는 것 같은데, 그 형상이 거북이가 엎드린 것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 한다. 조선< 朝鮮 > 중기< 中期 >의 건물로 후대에 다소 개조< 改造 >되었으나 초익공< 初翼工 >의 조각수법< 彫刻手法 >, 중간문설주를 세웠던 문얼굴 등에서 고격< 古格 >을 엿볼 수 있으며, 마루방 상부가구< 上部架構 >의 정식적인 수법 등은 흔치 않은 예이다. 영양군내에서 가장 오래된 정자 중의 하나이며 주변경관도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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