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향교의 창건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조선 태조(太祖) 7년(1398년)에 처음으로 현위치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이 향교 안에는 대성전과 명륜당(明倫堂) 기타 부속건물로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 뒤 정종(正宗) 2년(1400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를 당하여 모든 건물이 불에 타 없어졌다가 재건되었다고 한다.(재건연대는 알 수 없음) 그런데 이 때 재건된 건물들은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때 왜구들에 의해 다시 불타 버렸다고 한다. 그 뒤 선조(宣祖) 34년(1601년)에 명륜당이 부설되어 여러차례의 중수와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현재 명륜당을 중심으로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명륜당 뒷편에 있으며, 동재와 서재 가운대에 마당이 있고, 이 마당 뒷편 중앙에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내삼문(內三門)이 있다. 대성전은 1948년 전면을 보수하였는데, 정면 세 칸 측면 세 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대성전 안에는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이라 쓴 공자의 위패를 중심으로 중국의 사성(四聖)과 중국 송대(宋代) 사성등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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