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영양읍 감천1∼2리 산 171
측백나무는 측백나무과의 상록교목<常綠喬木>이며 높이 25m, 지름 1m에 달할 수 있으나 여기에서는 바위 틈에서 자라기 때문에 나무들이 작다. 가지는 편평<扁平>하고 녹색이며 비늘같은 잎으로 싸여 있다. 잎은 교호대생<交互對生>하며 가지에서 마주달린 잎과 바로 위에 달린 잎의 가장자리를 연결하면 W자로 되므로 비슷한 종과 구별한다. 수림<樹林>은 강물가의 절벽에 형성되고 높이 3-5m로서 지름은 10㎝내외이다. 앞에는 강물이 흐르고 뒤는 절벽이므로 내려오기가 힘이 들오 보호는 잘 되지만 접근이 어렵다. 비교적 희귀수종의 하나인 모감주나무가 같이 자라고 털댕강나무도 자란다고 보고되었다. 암벽을 차지하고 있음으로 주변에서 자라는 수종들이 들어오지 못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 저기에 작은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리고 주변의 초본류<草本類>도 많이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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