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389-1
익산향교는 태종 7년(1398년)에 창건된 것으로서, 그후 선조<宣祖>때 임진왜란으로 말미암아 소실된 것을 중건하였으나, 그 중건 연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대성전에는 중국의 오성<五聖>과 십철<十哲>, 육현<六賢>을 배향하고, 동·서무에는 우리나라의 18현을 배향함으로써, 년2회 춘추 상정일<上丁日>에 석전제<釋奠祭>를 봉행<奉行>하며, 매월 2회 삭망 분향제<朔望 焚香祭>를 올리고 있다. 대성전은 높이 230㎝의 잡석 축대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반의 맞배지붕으로 된 겹처마로 양박공머리에는 방풍판을 달았다. 또한 다포집으로 공포의 내외가 모두 1출목<出目>이며, 중앙은 간격이 넓어 공간포<空間包>를 두 개 받쳤다. 외부출목<外部出目>에는 각각 3개씩의 앙설형(仰舌形)의 쇠서가 달려 있는 것이 특색이다. 명륜당은 높이 225㎝의 축대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에다 동쪽 후면에 2칸의 방을 이어 붙인 겹처마 집이다. 들보에는 측면의 기둥으로 형량<衡樑>을 걸었으며, 천정은 영등천정으로 되어 있다. 형량위에는 합각 밑이 가려지도록 자그마한 우물천정을 가설하였다 이 밖에 동무와 서무 각각 3칸, 교직사<校直舍> 4칸, 동재<東齋> 3칸, 제기고<祭器庫> 3칸 및 내외삼문(소슬대문), 홍전문<紅箭門>과 하마비<下馬碑>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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